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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休)/心心한 Ever

[心心] 고약하다 고약해

고약하다

*국어사전 : [형용사] 1. 맛, 냄새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나쁘다. 2. 얼굴 생김새가 흉하거나 험상궂다. 3. 성미, 언행 따위가 사납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는 어떤사람이 비위에 거슬려 나쁘고 싫을때 많이 씁니다.

고약한놈!! 이라고 사극에서 종종 나오죠?

왕에게 신하가 괘씸하게 굴었을 때, 양반에게 천민이 대들었을 때, 드라마에서 이순재 할아버지 대사(고야놈) 등등

고약한놈!!!은 실제로 세종대왕의 신하 중 목숨을 걸고 직언을 했던 '고약해'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약해'.....사람 이름이었다니....

 

그럼 '고약해'의 활약상 살펴볼까요

하나, 세종대왕은 말타고 하는 공놀이(격구)를 좋아했습니다.

고약해는 그런 격구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놀이일 뿐이라고 수시로 폐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세종 7년부터 12년까지 격구 폐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합니다.

 

둘, 불교 행사에 쓸 초를 사용하느냐 마느냐 논하고 있는때에,

쓸데없는 논의라며 옳은 도리가 아니면 빨리 고쳐야 한다고 직언 했다고 합니다.

 

셋, 고약해는 관직에 대한 법령을 혁파하자고 건의 했으나,

윤허해 주지 않아 감히 왕에게 '실망입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고약해는 관직에 십수년을 있었습니다.

형조판서까지 지냈으며, 말년에 관직을 파직당하고도 1년뒤에 다시 복직하였다고 합니다.

 

왜,  고약해는

왜, 세종대왕은

왕에게 겁없이 직언을 했을까요,

못마땅 해도 관직에 계속 두었을까요...

 

'나의 생각이 모두 맞다'라는 착각에 빠지게 되면 어떡하지,

저사람에게 진심을 담아 조언을 해주고 싶다

 

고약한 사람이 주변에 있나요?